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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515

아침을 마신다~~ 원 게시물을 보시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아침을 마신다 이른 아침 초록향기 가득한 산에 오르며 상큼한 아침을 마신다 약수보다 시원한 아침 공기 세상을 마시는 그 느낌 그 향기 눈앞에 펼쳐지는 세상 자연이 준 최고의 선물 가슴벅찬 전율을 느낀다 별들이 밤새 속삭이다가 떠난 그 자리에 풀.. 2007. 7. 4.
아침이 이슬에 목 축일때... 아침이 이슬에 목 축일 때 눈을 뜨며 살아 있음을 의식한다 안식을 위하여 접어두었던 옷들을 입고 하루만을 위한 화장을 한다 하루가 분주한 사람들과 목마른 사람들 틈에서 시작되어 가고 늘 서두르다 보면 잊어버린 메모처럼 적어내리지 못한 채 넘어간다 아침은 기뻐하는 사람들과 슬퍼하는 사람.. 2007. 7. 3.
7월 여름 편지~이해인 1 움직이지 않아도 태양이 우리를 못 견디게 만드는 여름이 오면, 친구야 우리도 서로 더욱 뜨겁게 사랑하며 기쁨으로 타오르는 작은 햇덩이가 되자고 했지? 산에 오르지 않아도 신록의 숲이 마음에 들어차는 여름이 오면, 친구야 우리도 묵묵히 기도하며 이웃에게 그늘을 드리우는 한 그루의 나무가 .. 2007. 7. 2.
비 내리는 새벽 원 게시물을 보시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비 내리는 새벽/설화 윤경숙 스산한 한기에 눈을 뜨니 뿌연 창밖에 비가 내리고 있었다 블랙커피 한 잔을 마시며 추적추적 내리는 빗소리를 듣는다 끌어안고 버티지 못할 만큼의 공허함 정에 허기진 마음 인생이 뭐냐고 묻지 마라 인생 끝나면 아무것도 .. 2007.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