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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글♡그리움650

키스 - 김언 키스 - 김언 나는 나라고 가끔씩 싱거운 생각을 한다. 너는 너라고 가끔씩 싱거운 맛을 본다. 내 생각이 어디 발라져 있나, 물어보면 손가락을 쭉 뻗어 내 입술을 가리킨다. 너는 너라고 맛은 네가 보고 내 입술은 달다 쓰다 말이 없다. 한없이 거추장스러운 이빨을 가지고 있다. 혀를 깨물고. 2007. 4. 8.
바다의 집-마종기 1 바다의 전신이 밤에도 보인다. 한세월 떠돌다가 돌아온 후에 내가 들었던 가늘고 수줍은 한마디, 해안의 모래가 더 부드럽고 따뜻해 보이지 않는 어두운 공기 속을 헤맨다. 오래된 언덕이 낮아지고 죄지은 손이 용서받는다. 2 생각에 잠긴 늦은 아침나절, 벗은 몸을 반쯤 가리고 누운 바다의 나신을 .. 2007. 4. 6.
등/ 서안나 [Ruodolf Kharatian作 Embrace] 등이 가려울 때가 있다 시원하게 긁고 싶지만 손이 닿지 않는 곳 그곳은 내 몸에서 가장 반대편에 있는 곳 신은 내 몸에 내가 결코 닿을 수 없는 곳을 만드셨다 삶은 종종 그런 것이다, 지척에 두고서도 닿지 못한다 나의 처음과 끝을 한눈으로 보지 못한다 앞모습만 볼 수 있는 .. 2007. 4. 5.
하루를 좋은 날로 만들려는 사람은 마우스로 나비 한번 건들여 보세요.... 자꾸 따라 오면 마우스 누르면 붙어요... 하루를 좋은 날로 만들려는 사람은 고난 속에서도 희망을 가진 사람은 행복의 주인공이 되고 고난에 굴복하고 희망을 품지 못하는 사람은 비극의 주인공이 됩니다 . 하루를 좋은 날로 만들려는 사람은 행복의 주인공이 되.. 2007.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