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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의 여유

어느 날은...

by 월영공주 2009.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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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은... 어느 날은 그의 이름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어느 날은 그의 모습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머그 잔 한가득 커피를 담아 소리내어 마시고픈 날은 정말 유난히도 보고싶은 날... 순수함이 매력적인 사람 오늘도 난 그를 위한 행복의 기도를 한다. 사랑의 의미를 아는 사람 기다림을 슬프지 않게 만들어 준 사람 사소한 한마디 말도 그리움으로 만드는 사람 지천에 피인 꽃들 사이로 문득문득 꽃이 되고 소박한 한 편의 시가 될 것 같은 사람 지금 이 시간에 그는 무엇을 할까.. 가끔씩 난 미련스레 안부를 묻고싶다. <옮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