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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글♡그리움

그리움은 창 밖에 걸어 놓겠습니다

by 월영공주 2010. 6. 5.

 

 

그대가 아득한  별이라면
나는 한점 흘러가는
구름이 되어 그대 곁에 머물겠습니다

 

그대와 나는 애달픈 상사화처럼
꽃이 필때면 이미 잎새가 지어버린
서로 만날수 없는
어쩌면 등진 운명의 만남입니다

 

그대와의 만남이
숙명인지 운명인지 모를 일입니다
하지만 그대를 만나게 된것을
겨자씨만한 원망도 품지 않겠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인지라
가끔은 그리움에 애간장을 녹일지라도
내안의 울타리에 가두어 놓고
그리워 할 수 있는
마음속의 인연으로 가꾸어 가겠습니다

 

아무리 잊으려 해도 잊을 수 없을 때에는
밤 하늘의 별을 올려다 보며
찬이슬의 그리움을 창 밖에 걸어 놓겠습니다

 

사랑이 무엇인지 그리움이 무엇인지
알게 해준 그대에게
평화로운 들꽃처럼 해맑은 미소를 짓습니다

 

아마도 한생을 살아가면서
그대를 잊기전까지는
촉촉한 그리움의 미소로
바람결의 노래가 되어
그대 곁에 머물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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