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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특별한..

내게 남겨진 너를 풀어주고 싶다....

by 월영공주 2008. 12. 26.

 
내게 남겨진 너를 풀어주고 싶다....최은묵

곱게 접어
너에게로 보내었던
하얀 봉투 속
나의 마음들이

하늘로 날아올라
잿빛 구름 되어
비로 내리는 오늘에도

널 미워할 수 없다.

군데군데 얼룩진 모습이라면
금방이라도 더러움 표나겠지만
온통 적셔진 슬픔에서는
차라리 눈물 보이지 않으니

이제는 내게 남겨진 너를
풀어주고 싶다.

차갑게 내리는 비도
뜨겁게 터져진 눈물도
모두 널 향한 그리움이라면

말없이 너를 기다리련다
내가 택한 사랑이기에...
.



오늘의 일기: 낭만적인 겨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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