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 내리는 세상은 아름답구나

http://planet.daum.net/taes415/ilog/7669246   겨울비 내리는 세상은 아름답구나/장세희   어떻게 하늘이 저렇게 평온할 수 있지 비가 오는데 간간이 눈발이 날리는데 겨울비 내리는 세상은 티없이 아름답구나 네가 없는데 이렇게 세상이 고요하고 아름다워도 되는 걸까   우리의 사랑이 마침내 최후를 맞이하였는데 아무렇지도 않은 이 세상이 왜 이다지도 섭섭해 보이는지 모르겠어 우체국 가는 길 눈물이 나더라 네가 생각이 나서 그랬을까   너에게 부치지도 못할 편지를 써서 우체국까지 가서 망설이다 되돌아 왔다 어쩌면 평생 너에게 이르지 못할 내 마음 널 사랑해 지금도 겨울비 내리는 세상은 아름답구나 나도 저처럼 모든 걸 떨쳐내고 흘러 내리고 싶다 그러나 너만은 버릴 수가 없음을 알아

오늘의 일기: 크리스마스 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