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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의 여유

헤이즐럿 커피같은 그대...

by 월영공주 2008.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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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즐럿 커피향 같은 그대 - 한휘준


나는
그대의 향으로 살고 싶다

나의 삶에서
그대의 향기를 남기고 싶다

뜨거운 가슴의 불을 지펴
정갈한 물 한그릇 끓어내면
숨겨진 내안의 그리움은
한웅큼 향으로 번져난다

살아가며
또한 사랑하며

세월속에 씁쓸한 아픈 기억하나
휘휘젓어 잊어 버리고 나면

남아있는 달콤한 시간에는

헤이즐럿 향보다 짙은
오직 당신의 사랑만이

내 삶에서
강렬한 키스처럼 혀 끝에 감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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