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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사랑 이야기

지독한 사랑 ~♡ 채호기

by 월영공주 2008.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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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의 육중한 몸체가

순식간에 그대 몸을 덮쳐 누르듯
레일처럼 길게 드러눕는 내 몸

    
바퀴와 레일이 부딪쳐 피워내는 불꽃같이
내 몸과 그대의 몸이
부딪치며 일으키는 짧은 불꽃

    
그대 몸의 캄캄한 동굴에 꽂히는 기차처럼
시퍼런 칼끝이 죽음을 관통하는
이 지독한 사랑
    

내 자궁 속에 그대 주검을 묻듯..
그대 자궁 속에 내 주검을 묻네..

 

 

 
  당신 속에만 있고 싶은 이 마음
..

 



오늘의 일기: 입사후 첫 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