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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향기의 뜨락

그리운 꽃 편지를 씁니다...

by 월영공주 2008.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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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꽃편지/김용택


 
    봄이어요.
    바라보는 곳마다 꽃은 피어나며
    갈 데 없이 나를 가둡니다.

    숨막혀요.
    내 몸 깊은 데까지 꽃빛이 파고들어
    내 몸은 지금 떨려요.
      

    나 혼자 견디기 힘들어요.
    이러다가는 나도 몰래
    나 혼자 쓸쓸히 꽃피겠어요.

    싫어요.
    이런 날  나 혼자 꽃피긴
    죽어도 싫어요.

    꽃 지기 전에 올 수 없다면

    고개 들어

    잠시   먼 산 보셔요 

    꽃,

    피어나지요?!

    꽃 보며 스치는 그 많은 생각 중에서

     제 생각에 머무셔요

     

     

머무는 그곳,

그 순간에

내가 꽃 피겠어요

꽃들이 나를 가둬, 갈 수 없어

꽃그늘 아래 앉아

그리운 편지 니다.


   

    소식 , 주셔요

           ****!!~♡             

                                                                   
     


오늘의 일기: 카네이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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