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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향기의 뜨락

봄날의 유혹이네~~

by 월영공주 2008.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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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봄날의 하루는
왜 이리 더디고 지루할까
하품은 나오는데 잠은 안 오고
괜스레 가슴이 멍멍
까닭없는 눈물만 어질이네

 

 

저기 마당 한 켠에 심어 놓은
유채꽃밭 장다리꽃 사이로
나비 몇 쌍 편대를 이루며
사랑을 속삭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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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랑팔랑 꽃가루 털어내며
눈부시게 봄날을 희롱하네

 

현기증이 일어나네 빙빙
갑자기 목이 마르네
명치까지 파고 드는 갈증
그 애매한 갈증으로 홀로이 아파할 때


하늘에 걸려 있는 구름 한 점
문득 그대의 모습으로 다가 오네

 

 

아아 이렇듯 햇살 좋은 봄날엔
차라리 질식사라도 하고 싶네..

 

그대의 가슴에 묻혀서
응석도 부리다가
옹알옹알 투정도 부리다가

 


차라리 한 순간
영겁의 시간을 끌어 안고
장렬히 질식사라도 하고픈
끔찍한 봄날유혹이네

 

 

                           

 


오늘의 일기: 벌써 1/3 지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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