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어 나서
2런 여자의 얼굴을 보며
하루를 시작한 지가
어언 3년이 지났다
4귀기만 했더라도 좋았으련만~~~
이렇게 결혼해서
5랫동안 같이 살게 될 줄이야
에휴~~~
6신이 고달퍼도
이젠 어쩔 수 없네~~
7거지악이 있어
조선시대 처럼 내쫒을 수도 없고
8팔한 마누라 덩치를 보면
작아지기만 하는 내 모습~~~
휴~~~~
9천을 헤메는 귀신은 뭐하느라고
이런 걸 안 잡아가는지
10년 감수할 일은 매일 생겨 몸을 사리면서
살아온 지도 어는새 3년
11조를 바치고 기도해도
이 여자는 날 가만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12걸고,밥상차려 오라고 하고,
때리고 ~~~
ㅠㅠㅠ
13일의 금요일 같은
공포의 날이 1년이면 365일이다
14리 이 여자에게
도전장을 내밀 수도 없고
15야 밝은 둥근달을 보며
한탄만 하는 이내 신세 ~~~
16일 동안 내공을 쌓고
이 여자에게 덤비면 이길 수 있을까?
17리를 도망갔다 붙잡여온
불쌍한 놈이 나다.
18,이내 신세는 왜 이리도 처량한지
오늘도 이렇게 눈물만 흘린다.
울님들^&^
하느님 보다도 더 높은 서방님을
조로케나 기 죽이는 분들은
설마 안계시겄지예?
서로 사랑으로 맺어졌으묜
알콩달콩 이쁘고 잼나게 살아가야지
저렇게나 마나님이 무서브묜
절대 안되겄지예.
님들은
요로케 무서븐 방울뱀이 되지말고
요런 깜찍한 여우같고
또 때로는
요로케 구여븐
사랑스럽고 이쁜 여왕님이 되어서
늘 사랑 듬뿍받고 행복한
그런날들 되이소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