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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글♡그리움

나는 우연인줄 알았습니다

by 월영공주 2006. 6. 28.


 





      나는 우연히 만난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당신과 인연은
      내 의지와 상관없는 필연이었습니다.
      나는 내 뜻대로 사랑한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 사랑은 내가 원해서 하는 사랑이 아니고
      훨씬 먼저 당신이 나를 사랑한 것이었습니다.
      나는 내가 필요할 때만 만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언제나 내 곁에서
      힘든 일을 먼저 나서서 챙겨주셨습니다.
      나는 당신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나의 모든 것, 심지어
      나의 앞날까지도 알고 이끌어 주셨습니다.
      그러고 보니 당신과의 인연은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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