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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에세이▒

그대 잠들지 못하는 어느 날에 ..

by 월영공주 2009.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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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 잠들지 못하는 어느 날에 / 무정 보잘것 없는 작은 사랑이지만 그대에게 전부 드리고 눈 감고 싶었습니다 바람부는 날 언덕에 해 지는 노을처럼 나의 사랑을 그대 가슴에 빨갛게 물들여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대를 향해 해 떠오르듯 고개 내밀던 나의 사랑이 이제는 잔잔한 어둠속으로 침몰해 가고 대지위에 새싹처럼 피어나던 나의 애틋한 마음이 차가운 외면속에 시들어 그만 힘없이 고개 숙이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날 그대를 위해 내가 준비해 두었던 그 사랑은 아직도 잠들지 못한 채 어둠속에서 몸부림 치고 있습니다 어둠이 아닌 그대의 노을이 되어 물들고 싶었습니다 바람이 아닌 그대의 그림자가 되어 곁에있고 싶었습니다 가지가 아닌 그대의 뿌리가 되어 잠들고 싶었습니다 잠시 머물렀던 이 세상 목놓아 우는 한줄기 어둠으로 머물기 보다는 그대 잠들지 못하는 어느 날 별빛이 되어 그대에게 사랑노래 불러주고 싶었습니다 이제는 바람이 되어 그대 곁에서 조금씩 멀어져 가더라도 나의 뒷 모습이 그리 초라해 보이지 않기를 바랄 뿐...



오늘의 일기: 심야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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