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비와 특별한..

간 밤에 비바람 번개님들..

by 월영공주 2009. 10. 16.

 간 밤의 비바람 번개님들
                               東歎/ 임성택


시월중순에 하늘은 썰렁인 칠흑 
그 밤사 갑짜기 몰려온 
뇌성번개로 온 천지에 요동친다
상생의 꿈 서로 저버리고 
못난 대지위에 뭔 원한이 있어서
온 천지가 
밤새도록 낙뇌로서 뒤짚힌 천지
젠장 최후의 심판 가릴려나
우직끈 우르르 꽝꽝~

지난날 과오 
거기에서 잃어버린 오감들 
한꺼번에 몰려온 원망들일까
달래줄 겨를도 없이 
그만 넋을 잃코   
이유 없이 퍼부어대던 빗줄기
몇날 몇 밤을 찢긴 세월에 쫓겨난 
미련의 아픔일까 
연약한 인간세에 질타를 준 세상
뒤집힌 아비규환
모난 세월에 경각심 준건지도...  

				
2009.10..

'비와 특별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 내리는 창 밖을 바라보며  (0) 2010.01.20
비가와요  (0) 2009.11.13
비가 오는 날이면..  (0) 2009.09.28
˚♡。사랑、눈물 연가..。˚♡。  (0) 2009.09.21
구멍 뚫린 텅 빈 심장  (0) 2009.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