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내리듯 나폴거리는 눈..

http://planet.daum.net/taes415/ilog/7732855   밤사이 깊은 잠자리를 적시며 꿈이 내리듯 나풀 나풀 눈이 내렸다..   나오면서 보니 세워둔 자동차 지붕마다 동화속 전설처럼 눈이 소복하다..   나무가 버린 마른잎을 베고누운 그들의 가슴마다 햇살을 꽂고 비늘처럼 빛나고 있다..   아주 떠난 줄 알았던 바람이 돌아와 하얀 눈가루를 풍경소리처럼 내 마음의 골짜기로 던져 넣고 있다..   엄마젖 보채 듯 눈 - 눈 - 하더니만  " 자 이제 보려무나....." 하는지,   빈 가슴 속에 손을 넣어보니 대숲의 바람소리 같은 눈이 내 마음 속에도 하나 가득 내렸다...       올리브

오늘의 일기: 메모의 습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