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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겨울 여행 사진

첫눈 오듯이~~지금...

by 월영공주 2008. 12. 29.
                                    http://planet.daum.net/taes415/ilog/ 7651760복사
 



첫눈..

붉어지던 꼭 다문 입술 깨물며
품은 사랑의 씨앗 하나 님의 손 끝에
꼬투리 터트리는 봉숭아처럼

더는 버틸 수 없는 보고픈 마음이
애간장 녹이며 새벽 내내 망설이다 

동틀무렵에서야
사뿐사뿐 오시는 이 야속한 님아

 

보고픈 마음 한달음에 오시어
살픈 보여준 마음 그
렇게 보여준 님의 마음에 애달피 울어
온 세상 하얗게 꽃이 핍니다
말 못 할 사연 가슴에 피운
내 첫사랑 처럼 눈빛 슬픈 서른 꽃이


지금...

 

더디게 천천히
한참을 참고 참으며 갔어도
당신에게 가는 길은
언제나 지척이건만
 
어쩜 그리도
당신이 내게오는 길은
구만리 인지요.

어름처럼 차가운 내마음에
한치 망설임도 없이
성큼다가왔던 그때처럼
내게 올수없나요

 지금..

 

 



오늘의 일기: 직접 만든 연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