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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겨울 여행 사진

하얗디 하얀 그리움만 쌓입니다.

by 월영공주 2008.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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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얀 그리움
    詩: 박금숙/낭송-전향미




    겨울 뜨락에 깃든
    어린 새의 날갯짓이
    얼마나 고독한 일인지
    그대는 아시는지요


    눈 덮인 벌판을
    래야 갈 수 없고
    부를래야 부를 수 없는
    통제된 슬픔
    입니다


    인연의 알껍데기
    깨지나 말 것을


    어쩌다
    둥글디둥근 세상
    록달록 한 번 굴려보겠다고
    부화를 재촉하듯
    한 줄기 빛을 보고야 말아

    시린 눈마저 멀어서
    아무것도 볼 수 없는

    목 언저리에
    하얗디 하얀 그리움만
    켜켜이 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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