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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글♡그리움

예감~~♥

by 월영공주 2009.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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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감/ 류인서
      왜 가슴보다 먼저 등 쪽이 따스해 오는지,
      어떤 은근함이 내 팔 잡아당겨
      당신 쪽으로 이끄는지...


      쉼표도 마침표도 없는 한단락 흐린 줄글 같은
      당신 투정이 어여뻐
      오늘 처음으로
      멀리 당신이 날 보았을지 모른다는 생각 했습니다


      우주로의 통로라 이른 몇번의 전화는
      번번이 그 외연의 광대무변에 놀라
      갈피없이 미끄러져내리고...


      더러 싸르락 싸르락
      당신의 소리상자에 숨어 있고 싶던 나는
      우물로 가라앉아버린 별...
      별이 삼켜버린 우물이었지요


      별들은 불안정한 大氣를,
      그 떨림의 시공을 통과하고서야 비로소
      반짝임을 얻는 생명이라지요


      벌써 숨은 별자리라도 찾은 듯한 낯선 두근거림...
      어쩌면 당신의 지평선 위로 손 뻗어
      밤하늘 뒤지더라도

      부디 놀리지는 마시길...

       

   


오늘의 일기: 오늘은 떡볶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