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예쁜 사랑 이야기

기도하는 여인...

by 월영공주 2009. 1. 5.
 
 

기도하는 여인 
                 흑마  이선태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어느 여인이
조그만 나의 뜨락에 와서
두 손 모아
달을 향해
별을 향해 
해를 향해
정성을 다해
기도를 하고 있다
지그시 눈을 감고
독백하는 소리가
나의 귓가에는 들리지 않아도
무언가 빌고 있는 것은 틀림이 없다
나도 머언 발치에서
그 여인의 모습에 감동해
연민의 정을 느끼며
신에게 기도를 드린다
저 어여쁜 여인의 소원을
부디 저버리지 말아 주시길
*ㅖ *


오늘의 일기: 따끈따끈 수면양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