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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으로 사랑으로...♡
바람보다 흔한 것이
그리움이라고...
누가 말했답니까...
여기 해 넘긴 그리움으로
애달픈 사람,
그를 흘기고만 있었나이다...
눈물보다 쉬운 것이
그리움이라고...
누가 말했답니까?
여기 가슴 졸이는 그리움으로
숨 막히는 사람,
그를 원망코만 있었나이다...
디글디글
발끝에 채는 게
사랑이라고...
그 누가 말했답니까?
여기 사랑에 목마른 사람
그를 경원(敬遠)코만 있었나이다...
눈먼 듯
임자 없이 굴러다니는 게
사랑이라고...
그 누가 말했답니까?
여기 사랑에 허기진 사람
그를 시샘만 하고 있었나이다...
흔한 사랑에...
지겹도록 흔한 사랑에
허우적대어 본 사람아...
그토록 지겹도록 흔한 사랑에
부대끼어
몸서리쳐 본 사람아...
사람아...
제발
제발
그 말만은 말아주오...
발길에 채인 사랑도,
임자 없어 눈 먼 사랑도...
내 비원(悲願)의 초석(礎石) 위,
하 많은 숙원(宿願)의 그리움 탑(塔)
하늘에 닿거든...
그땐
네 사랑...
벗은 듯 그렇게
내게
와줄 수 있겠니?
사랑아!
사랑아!
내 비원(悲願)의 초석(礎石) 위,
하 많은 숙원(宿願)의 그리움 탑(塔)
하늘에 닿거든...
그땐
내 사랑...
민들레처럼 영원히
내 품으로 돌아와,
그렇게
안겨들 수 있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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