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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향기의 뜨락

그리운 날에는 바랜 꽃잎도 젖는다

by 월영공주 2008.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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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날에는 바랜 꽃잎도 젖는다 / 양애희
비가 내린다 
풍경 따라 비가 내린다
마악, 심장에 든 너를 생각한다.
황홀한 뜨락에 기대
감추어진 은밀한 물방울 튕기며
초록물 든 그리움이 영그는 소리.
행여, 너에게 흐를까
행여, 너에게로 흐를까
그리움이 빗물 되어
천상의 기억이 천개의 숨결이 되어.
비가 내린다, 
네가 눈물나게 그리운 날에는 
추억마다 혓바늘 돋은 비가 내린다
마음 가장자리 핀 꽃이 바랜 날에도


♣~ ~♣
  
마음은 같을거라고..
 
 스며드는 빗물처럼..
 
 침묵도 닮은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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