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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향기의 뜨락

내 인생의 봄은 어디쯤 오는가~~~

by 월영공주 2008. 3. 27.

 

 

 

 

 

 

나의 봄은 어디쯤 오는가/김사랑

                   
간 밤 추위에 별을 쓰러지고
겨울나무는 바람에 운다
갑천은 살얼음 지고
사랑이 흐르는 배관도 얼어붙어
눈물샘도 말라버렸나

나의 봄은 어디에서 오는가
겨우내 동백꽃처럼 붉게 타드는
내 사랑아
너의 뜨거운 눈물을 뿌리지마라
얼음에 박혀 버린 심장 터질지 몰라

사랑아, 날 부르지도 마라
아지랭이 현기증나는 봄이 오거든
흰 나비 춤사위 나풀대며
부르지 않아도 찿아가리니
내 인생은 봄은 어디쯤 오는가

얼음에 멈춘 물레방아 다시돌고
나싱게꽃 간들거릴때면
기다리지 않아도 봄은 오고
갯버들 눈뜨듯
내 사랑도 초록의 눈을 뜨지 않겠느냐

너의 침실로 하얀 눈송이 날아들고
사는 일이 깜깜하고
기다리는 일은 막막하겠지만
사랑하는 나의 사람아
그리워도 가슴으로 울지는 마라





오늘의 일기: 봄감기 너무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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