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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사랑 이야기

그대앞에 봄이 있다..

by 월영공주 2008. 3. 10.

그대앞에 봄이 있다..김종해

 

 

 

우리 살아가는 일 속에
파도치는 날 바람부는 날이
                              

 

  어디 한두 번이랴

그런 날은 조용히 닻을 내리고 

                          

.

 

오늘 일을 잠시라도
낮은 곳에 묻어두어야 한다

 

 

우리 사랑하는 일 또한 그 같아서
파도치는 날 바람부는 날은
 

 

높은 파도를 타지 않고
낮게 낮게 밀물져야 한다

 


사랑하는 이여
상처받지 않은 사랑이 어디 있으랴


 

추운 겨울 다 지내고
꽃필 차례가 바로 그대 앞에 있다. 

 

 

.

 **

.

 



오늘의 일기: 같이 나들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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