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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의 여유

너에게 물들고 싶다

by 월영공주 2008.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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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속에 내 모습... / 미향 김지순
너에게 물들고 싶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변화고 싶어서 너를 닮아 가고 싶어서
나에게 가면을 씌우고 짙은 화장으로 나를 화려하게 변장해 놓았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분명 내가 아니었다
낯선 모습으로 나를 보고있는 너는 말투도 몸짓도 하얀 치아 드러내며 웃는 미소까지도 나였는데
낯선 너는, 너는 누구니?
가면을 벗어 던지고 짙은 화장도 지워버렸다
내 모습이 되어 가는 나를 드려다 보며 나를 사랑하며 살리라고 중얼 거렸다
그리고 거울속에 난 주인공이 되어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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