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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다리 아저씨..
나는 행복할 수 있는 진정한 비결을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현재에 사는 것입니다.
언제까지나 과거를 후회할 게 아니라,
또 장래를 걱정할 게 아니라,
현재의 이 순간에서 얻어 낼 수 있을 만큼
얻어 내는 것입니다.
1초, 1초를 즐길 작정이에요.
그리고 즐기고 있는 동안,
즐기고 있다는 것을 의식할 작정입니다.
대개의 사람들은 생활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다만 경쟁하고 있을 뿐이에요.
아둔한 지평선 위에 있는 목적지에 도달하려 하는 거예요.
그리고 너무 성급하게 목적지에 도달하려고 하기 때문에
숨이 차서 헉헉거리며,지나치는 아름답고 조용한 전원의 경치를 하나도
못보고 말아요.
그리고 나서 비로소 깨닫는 것은
이미 자기가 늙고 지쳤다는 것과,
목적지에 도착하든 못하든,
아무런 차이도 없다는 것입니다.
나는 길가에 주저 앉아 작은 행복들을
산처럼 줏어 모을 생각이에요.......
인생에서 훌륭한 인격을 필요로 하는 때는
큰 곤란에 부딪혔을 때가 아니예요.
누구든지 큰 일을 당하게 되면
분연히 일어날 수가 있습니다.
또, 가슴이 무너질 것 같은 슬픈 일이 생겨도
용기를 내서 대처할 수가 있어요.
하지만 돌발적으로 일어나는
매일매일의 사소한 사건들에 대해
웃으면서 대처해 나가는 것이야말로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말한 것과 같은 것이
제가 만들고자 하는 성격입니다.
저는 사람의 일생은 스포츠와 같다고 생각해요.
그 스포츠는 가능한 한 능숙하게
그리고 공평하게 해야죠.
지면 어깨를 으쓱하며 웃으면 되고,
이긴다 해도 마찬가지고요............
전 앞으로 아름다운 성격을 키워갈 거예요!
그것은 추위나 서리를 맞으면 의기소침해지겠지만
태양이 밝게 비추면 곧 힘차게 자라죠.
행복한 사람이야말로
친절한 마음을 넘칠 만큼 갖게 되는 거예요.
있죠, 아저씨. 전 인간이라면 누구든지
꼭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은 상상력이라고 봐요.
이것이 있으면 우리는
남의 입장이 되어 생각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친절하고 동정심 많고,
이해심 많은 사람이 될 수 있어요
-진 웹스터의 『키다리 아저씨』 中
원제 - 'Daddy-Long-Legs (발이 긴 거미)'
진 웹스터(Jean Webster)의 본명은
앨리스 제인 챈들러 웹스터(Alice Jane Chandler Webster)
(1876-1916) 미국의 여류소설가이며 마크 트웨인의 종손녀이다.
더 거슬러 올라가서 미국의 유명한 변경개척자 다니엘 분도
진 웹스터의 조상이다.
오늘의 일기: 분위기 좋은 와인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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