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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향기의 뜨락

넌 떠나고 가을은 오지만....

by 월영공주 2007. 9. 10.

 

 
 
어쩌지 못할 이 여름도
곧 떠날 채비를 할 테지...
마지막 몸부림을 치듯이
뜨거운 용광로처럼 불태우던
한낮 뜨거운 열기도..
서서히 식어갈 테고..
 
 
그래 넌 이제 살아야 할 몫을...
다 살고 가는 거로구나

넌 그렇게 열심히 살다 떠나고
다시 돌아올 수 있는 확신을 가지고

슬프지 않은 떠남을 위해
다가올 가을을 맞이하려 하는구나
 
 
 
넌 떠나고 가을은 오지만
서글픈 떠남이 아니고
다시 올 기약이 있으니
수고하라는 말 한 마디 건네주렴!
 
 
떠나는 자의 뒷모습이 초라하지 않게

다시 재회할 그날까지 설레는

마음으로 살아가기를 서로 약속하렴
 
 
 
떠나는 길에서 마주할 가을을
해맑고 밝은 미소로
맞아주려무나.....  


      ~~올리브 마음~~
 

 

 


 



오늘의 일기: 올해는 금연에 도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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