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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향기의 뜨락

♡가을 사랑의 속삭임~♡

by 월영공주 2007. 9. 7.

                                                      
      
     ♡ 가을 사랑의 속삭임 ♡  
                詩 하늘빛/최수월
    수채화 같은 말간 사랑
    빨갛게 물든 단풍잎처럼 
    곱게 물들이고 싶은 가을이다
    코스모스 한들거리는 가을날
    춘천 가는 기차를 타고
    달리는 차 창밖 펼쳐진 풍경 속으로
    둘만의 추억여행 곱게 새겨 
    추억의 책갈피에 꽂아두고도 싶고
    소슬바람 부는 사색의 가을날 
    곱게 물든 단풍잎 하나 주워 
    가을의 우체통 앞에서
    그대만이 받아 볼 수 있는
    "시몬 너는 아는가 낙엽 밟는 소리를"
    그런 낭만적인 시 한 편 
    편지 한 통에 담아 띄우고도 싶다
    국화꽃 한 다발에 가을을 담아 
    사랑의 향기로 포장하여
    그대에게 선물하고 싶은 가을엔
    사랑도 아름다운 풍경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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