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맑은 웃음을 얼굴 가득 머금은채....
소년같은 모습으로 반갑습니다...
하구서 나에게 첫인사를 건네던 그....
자그마한 키에 살도 없는 그는 나의 눈에 순수한 청년의 모습으로
나의 눈에 첫선을 보였다.
마흔여섯이라는 나이와는 매치되지 않는 모습으로....
갠적인 사연이 있어 듬직한 체구(일명 조폭 스타일)를 선호하고
찾고 있던 나에게 그는 일단 제명 제 일순위였다. ㅋㅋㅋ
그동안 난 실패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 내건 조건이 많은 여자였다.
지덕체를 갖춘 남자....
(그런 남자가 여즉 혼자 일리 만무하고 그런남자가 나를 좋아 할리 만무하지만)
그런남자가 아니면 홀로 살리라를 강조하며
나는 스스로 외로움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그런 여자였다.
지...아는것이 나보다는 많아 대화가 통하는 남자.
한가지 일에 십년이상을 자신을 던질수 있는 지구력이 있는 남자.
덕...덕스러움이 있어 까탈스런 내 성격을 감싸줄수 있는 남자.
체...격은 무조건 듬직하여 그 옆에 있는 자체만으로도 남들이 날 깔보지 않아야 하며
체력은 건강하여 부자는 아니어도 부자가 될수 있는 정신과 육체를 소유한 남자....
지금 생각하면 우습지만 나는 줄곧 그런 상대만을 찾고 있었다.
마음이 아니라 머리로 내가 사랑할수 있는 대상을......
그런 사람은 그 어디에도 없었고 나는 혼자이길 고집하였다.
그러던 내 가슴에 따뜻한 사랑의 불씨를 떨어 뜨려 준 남자....
그는 나의 스타일은 전혀 아니었다.
그런 그와의 만남이 이제 한달을 넘어가고 있다.
그동안 무수한 시간을 그와 함께 보내면서....
그사람의 내면이 얼마나 크고 무한한지....
자그마한 체구에서 풍겨 나오는 카리스마...어떤 조폭도 감당할수 없는 대범함이요.
성냄도 흥분도 없는 차분함은 언제나 덕스러움으로 나를 다스린다.
그리고 그가 가진 백오십을 살것이며 십억을 모으는 부자가 된다는 .....
ㅎㅎㅎ 물론 그는 재산하나 없는 가난뱅이 이다.(콩깍지 때문인지 몰라도 그는
꼭 그리 할수 있으리란 믿음이 자꾸 생긴다)꿈만 뚱뚱할뿐....
서로의 이름도 채 모르는채 시작된 우리의 만남이니....
조건들이야 더더욱 몰랐고 어쩌면 무모할지도 모르는 항해를 우리는 철부지마냥
시작 하였다. 그러면서 난 다시 깨어나기 시작한다.
가난하여도 행복할수 있다는....가난하여도 사랑할수 있다는....
그래서 나의 희망은 바뀌었다. 부자가 되자가 아닌 걍~~ 잘 살자로.....
사십이 넘은 이나이에 이렇듯 뜨거운 열정이 숨어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이다.
그에게 난 첫여자라고 한다. 아직 결혼 경험이 없는그...순수한 사랑의 추억도 없는그...
그는 자유로움을 좋아하고 산을 좋아한다. 처음 여자의 마음을 모르는채 있는그대로
뱉어내는 말들에 속도 상하고 다투기도 많이 했다. 그러나 그만두지 못하는 우리의 만남...
난 그에게 말했다. 아마도 이런 사랑은 다시는 못할거라고....
그는 나에게 멋진 여자라고 한다. 그러면서도 사랑이 너무 힘들다고 한다.
당신처럼 멋진여자와 하는 사랑이 이렇게 힘들면 보통여자와 하는사랑은
얼마나 더 힘들겠냐며 다시는 사랑을 못할것 같다나 어쩐다나?? ㅎㅎㅎㅎ
이해 한다. 내가 결코 만만한 여자가 아니니....그런 날 이렇듯 맥못추는
푼수로 만들어 버리는 그 역시 만만한 남자는 아니다.
우리는 미래의 어떤 약속도 서로 하지 않는다.
그냥 주어진 오늘에 서로 충실하게 사랑할뿐....
우리에게 주어진 인연만큼......
나로 인해 그가 단 한순간도 아프지 않기를
나로 인해 그가 단 한순간이라도 행복하기를....
난 그에게 세잎 크로버가 되고 싶다. 언제나.....
날마다 내속에서 커져 가는 그에게 살포시 가슴열어
속삭여 준다. 자기야~~ 자긴 딱 내 스타일이야 사랑해~~~하고....
흐미~~~ 부끄러버라 ㅋㅋㅋ더망가야쥐 슝쓩~~~~~~~~~~~~
오늘의 일기: 나도 휴가 후유증~?!
'차 한잔의 여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복 땜 하셔야지요ㅎㅎ (0) | 2007.08.14 |
---|---|
미소를 담은 커피처럼~~ (0) | 2007.08.13 |
시원한 냉커피 (0) | 2007.08.11 |
행복차 한잔 드릴께요~ (0) | 2007.08.09 |
한잔의 커피가 있는 풍경~ (0) | 2007.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