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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글♡그리움

그대 생각이 났습니다

by 월영공주 2006. 10. 29.
━┓
┃오┃늘도
┗━┛행복바구니에 많은 사랑 가득전해 드립니다.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햇살이 맑아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비가 내려 또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전철을 타고 사람들 속에
      섞여 보았습니다만

      어김없이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았습니다만
      그런 때일수록 그대가 더 생각났습니다.

      그렇습니다.
      숱한 날들이 지났습니다만

      그대를 잊을 수 있다
      생각한 날은 하루도 없었습니다.

      더 많은 날들이 지나간대도
      그대를 잊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 날 또한 없을 겁니다.

      장담할 수 없는 것이 사람의 일이라지만
      숱하고 숱한 날 속에서 어디에
      있건 무엇을 하건 어김없이 떠오르던 그대였기에

      감히 내 평생
      그대를 잊지 못하리라 추측해 봅니다.

      당신이 내게 남겨 준 모든 것들,
      그대가 내쉬던 작은 숨소리 하나까지도
      내 기억에 생생히 남아 있는 것은
      아마도 이런 뜻이 아닐는지요.

      언젠가 언뜻 지나는 길에라도
      당신을 만날 수 있다면,
      스치는 바람 편에라도 그대를 마주할 수 있다면

      당신께,
      내 그리움들을 모조리 쏟아 부어 놓고,
      펑펑 울음이라도...,
      그리하여 담담히 뒤돌아서기 위해서입니다.

      아시나요,
      지금 내 앞에 없는 당신이여.
      당신이 내게 주신 모든 것들을 하나 남김없이
      돌려주어야 나는 비로소
      홀가분하게 돌아설 수 있다는 것을.
      오늘 아침엔 장미꽃이 유난히 붉었습니다.

      그래서 그대가 또 생각났습니다.

      그대가
      도움을 청하는 이에게 손을 내밀어주고
      괴로움과 고통으로 마음을 아파할 때
      위로가 되어주며
      가난으로 어려워할 때 힘이 되어주며
      나그네를 맞이하고
      병자를 정성껏 돌보아주며
      소외된 사람,
      버림받은 사람을 찾아가 친구가 되어준다면
      그것은
      곧 나에게 해준 것입니다.
      그대 곁을 스쳐가는 사람들 모두에게
      조그만, 아주 조그만 친절을 베푼다면
      그것은 곧 나에게 베푼 것이며
      그대는 그들 안에서
      나의 얼굴을 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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