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수록 꺼져가는 볼살에 눈밑은 처지고 입가에 팔자주름까지. 어느 순간 거울 들여다보기가 현미경으로 확대 관찰해 얼굴의 단점 찾아내는 일이 됐을 때! 다섯 살은 젊어 보이는 페이스 리프트 메이크업을 제안한다. 성형수술, 서마지 리프트 수술 없이 탄력 넘치는 얼굴로 만들어줄 비장의 노하우를 풀어본다.
피부 나이 시계를 거꾸로 되돌리는 페이스 리프트 메이크업
이것만 하면 -3살 성공!
1 피부는 촉촉하게
어려 보이는 얼굴의 반 이상은 피부가 좌우한다. 요즘 여배우들은 잡티를 그대로 드러낼지언정 피부는 항상 물을 머금은 듯 촉촉하단 걸 떠올릴 것. 메이크업 전 수분 크림을 최대한 피부에 잘 흡수시킬 것.
시어 코튼 울트라 컴포팅 크림
벨벳과 같은 부드러움과 진정 효과를 주는 크림으로 에코서트 인증을 받은 오가닉 코튼 추출물이 피부를 부드럽게 가꿔준다. 4만4천원, 록시땅.
2 파우더는 생략하기
생얼이 트렌드로 뜨면서 파우더는 화장대 위에서 종적을 감췄다. 파우더로 허옇게 마무리한 피부는 증명사진 찍으러 갈 때만 표현할 것. 한 겹 덮어쓴 듯 파우더리한 얼굴은 그야말로 늙어 보이는 지름길. 파우더 대신 리퀴드 파운데이션으로 윤기 나는 피부를 연출한다.
3 눈밑을 밝혀라
‘연애하고 싶으면 눈밑을 밝혀라’라는 광고 문구가 있듯 어려 보이는 메이크업에서도 눈밑 커버는 손에 꼽히는 중요한 절차. 눈 아래가 어두우면 상대적으로 인상이 어두워 보이고 얼굴 전체에 그림자가 드리운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보잉
눈밑의 다크서클을 커버하는 아이템으로 적은 양을 발라도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이 특징. 2만5천원, 베네피트.
4 볼살을 올려라
여자의 나이 들어보이는 대표적 징후 중 하나가 볼살이 빠지는 것. 통통하게 올라온 볼살은 동안의 트레이드마크 아닌가. 뺨에 홍조를 띠게 할 볼터치 테크닉이 필요하다.
5 눈매는 또렷하게
5분 안에 외출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마스카라를 집어들 것. 빠른 시간 안에 눈매를 또렷하게 해 얼굴 전체의 윤곽을 잡아주는 효과가 있다.
쓰롭
핑크 파우더가 얼굴에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홍조를 연출해 준다. 3만9천원, 베네피트.
강점은 살리고 약점은 커버하는 실전 테크닉 스타트!
먼저 내 얼굴을 객관적으로 평가해보자. 눈이 큰 편이라면 눈을 더욱 매력적으로 강조하고 눈가, 입가의 잔주름이 눈에 띌 정도라면 베이스 메이크업부터 꼼꼼히 관리한다. 약간의 터치만으로도 눈매, 피부톤이 훨씬 예뻐 보이는 것은 메이크업을 해본 여자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 메이크업으로 피부를 탄력 있어 보이게 하고 어려 보이게 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다음 장에서 그 변화의 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해볼 것.
베이스는 포슬린 도자기처럼 매끈하게
베이스 메이크업에 앞서 기초 스킨케어는 유·수분이 적당히 섞인 에센스, 크림 제품을 피부에 잘 흡수시킨다. 유분이 너무 많거나 코팅막이 형성되는 제품은 피하는 게 좋다. 흡수가 느리고 잘못하면 베이스 제품이 밀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 그런 다음 매트한 타입의 케이크 파운데이션보다는 보습 성분이 강화된 리퀴드 모이스처라이저 파운데이션 제품을 사용한다. 이때 컬러는 피부톤보다 살짝 밝은 컬러를 고를 것. 파우더는 최대한 쓰지 않는 게 좋은데 소량을 쓰더라도 입자가 작은 고운 펄 파우더를 선택한다.
1 에이큐 파운데이션 밀리오리티 콜레스테롤 성분이 피부 노화를 완화해주는 리퀴드 타입 파운데이션. 부드러운 감촉과 편안한 밀착감으로 커버해준다. 20만원, 코스메 데코르테.
2 뗑 레네르지 리프트 페이스 라인에 리프팅과 탄력을 주는 스킨케어 기능의 파운데이션. 마이크로 펄이 피부를 더욱 건강하게 표현해준다. 6만원, 랑콤.
3 프렙+프라임 스킨 인핸서 피부에 미끄러지듯 발려 빛을 반사하는 펄감의 파운데이션. 피부톤을 자연스럽게 커버해 화사한 피부톤을 연출한다. 3만7천원, MAC.
눈밑 컨실러의 동안 효과
눈가는 아이크림을 발라 촉촉하게 마무리한다. 베이스 메이크업을 하기 전 민감한 눈가에 미리 쿠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리고 어둡거나 푹 꺼진 눈밑을 탱탱하고 화사하게 연출해준다. 눈밑 컨실러로 눈밑 다크서클 등을 커버하는 것인데 이때 한꺼번에 두껍게 바르면 제대로 흡수되지 않고 오히려 피부톤과 컬러가 대비되어 동동 떠 보일 수 있다. 노하우는 소량을 손가락으로 문지르지 말고(밀리므로!) 톡톡 두드려주는 것인데 이때 두세 번 반복하면 완벽하게 커버할 수 있다.
1 에끌라 뤼미에르 스틸로 엠벨리쎄르 드 뗑 피부 하이라이터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다크서클이나 얼굴의 어두운 부위를 완벽하게 커버한다. 4만2천원, 샤넬.
2 컨실러 키트 눈가의 칙칙함은 물론 콧날, 턱에 하이라이트 효과를 줄 수 있는 컨실러와 마무리용 파우더가 함께 들어 있다. 5만원, RMK.
핑크 크림 섀도의 위력
눈화장은 크림 타입의 아이섀도를 고른다. 이때 쌍꺼풀 라인만 바르지 않고 눈썹뼈 부분까지 눈두덩 전체에 넓게 펴 바르는데 이렇게 바르면 눈이 처져 보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그런 다음 살짝 컬러감이 도는 핑크 섀도로 눈두덩에 베이스를 깔고 연한 핑크 컬러로 눈 중앙에 하이라이트를 주면 눈매가 확실히 리프팅되어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때 섀도에 펄이 들어 있으면 금상첨화!
쉬머 워시 아이섀도 얇게 반짝이는 실크 감각의 섀도로 현대적이고 건강한 컬러를 표현한다. 2만8천원, 바비 브라운.
아이라이너로 날렵한 눈매 만들기
아이라이너는 눈매를 또렷하게 만드는 데 빼놓을 수 없는 막강 히든카드. 초콜릿 컬러의 아이라이너로 눈매를 그려주는데 눈의 2/3 지점에서 뒤쪽으로 살짝 올리듯 그려주면 자연스러우면서도 눈꼬리가 살짝 올라가 보여 리프트 메이크업 효과를 볼 수 있다.
처진 볼 끌어올리는 블러셔 파워
자다 깼는데 집 앞에서 남자친구가 기다리고 있다면 크림 타입 볼터치를 적극 활용하는 게 상책이다. 활짝 웃었을 때 가장 많이 솟은 뺨 윗부분에 장밋빛 크림 섀도를 자연스럽게 펴 바른다. 그 다음 귀 쪽의 헤어라인을 향한 사선 방향으로 서너 방울 찍어준 다음 연결하듯이 볼터치를 한다. 볼살이 없어 걱정인 사람도 한결 탐스럽고 건강해 보이는 홍조를 연출할 수 있다.
팟 루즈 크림 타입으로 볼은 물론 입술에도 자연스러운 색감을 연출해준다. 부드럽게 밀착돼 건강하고 탄력 있개 표현해주는 제품. 3만6천원, 바비브라운.
플럼핑 립글로스로 볼륨 빵빵 입술
입술에 주름이 많은데 여기에 매트한 립스틱을 바르는 건 최악의 시나리오 상황. 먼저 립 프라이머를 잘 펴 발라 주름을 없애고 입술에 영양분을 공급한다. 그 다음 플럼핑 효과가 있는 립글로스를 바른다. 입술이 얇을수록 나이가 들어 보이므로 컬러는 펄이 살짝 들어 있는 누드 베이지를 골라 도톰해 보이게 한다. 그 다음 이보다 조금 더 진한 컬러의 글로스로 입술 한가운데를 한톤 밝게 터치해 하이라이트를 주면 특히 조명을 받고 사진 찍을 때 효과적일 정도로 입술이 빵빵해 보인다. 여기에 좀 더 섹시한 느낌을 더하고 싶다면 입술산을 과하지 않을 정도로만 살짝 강조해주면 좋다. 입술산 위로 살짝 립라인을 그려주면 입술이 훨씬 통통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1 립글로스 식물성 추출물이 들어 있어 입술을 촉촉하게 보호한다. 끈적이지 않으면서 글로시한 입술을 연출해주는 제품. 가격미정, 키엘.
2 립글로스 반짝이는 광택과 글래머러스한 볼륨을 표현해주는 누드 베이지 컬러의 립글로스. 2만원대, MAC.
하이라이터로 얼굴 윤곽 잡아 마무리하기
어려 보이는 메이크업을 위해서라면 파우더는 멀리할 것.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다. 바로 펄 파우더. 입자가 고운 펄 파우더는 옐로보다는 핑크 컬러를 선택한다. 콧등과 T존, 눈밑, 팔자주름 부분에 살짝 터치해주면 얼굴 윤곽이 확실히 살아나 보인다. 또 눈 윗부분에서 아래를 잇는 C자 라인을 터치해주면 눈가가 탄력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