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쓰는 편지..
세월의 바람이 무심히 지나가 어느새 내 인생도 가을이 되었다. 인생이란 계절의 9월쯤에 서서 쿵쾅거리는 심장의 고동소리로 가슴울리는 사람하나 만났으면 좋겠다. 사랑이 아니어도 좋다 작은 그리움이라도 되어 오늘이 행복할 수 있다면 언제나 조용히 미소지으며 그저 바라만 봐도 좋을것 같다. 거울 앞에 서 있으면 흐른 세월에 씁쓸히 웃지만 내 마음속의 거울에는 가슴 두근거리는 설레임이 있다. 그래서 마음은 늘 가을숲을 거닌다. 무심히 숲 길을 걷다가 풀섶에 숨은 알밤 한톨을 줍듯 별처럼 빛나는 그리움하나 줍고 싶다. 9월의 첫날에 남아있는 내 인생에게 편지를 쓴다. 아주 풍요로워도 좋을 편안함과 건강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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