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밖 풍경 *혜월 박 주 철* 문밖의 풍경은 이미 뜨락 가득 갈빛이 물들고 떠도는 바람이 스치는 자욱마다 슬픈 눈물인 양 뚝뚝 덜어내는 가을잎새 어쩌면 돌아가는 이 길이 서러워 애절한 가을연가 이토록 서글피 우는가보다.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의 목울대 진동 바람 불지 않아도 흔들림은 멈추지 않고 놓아야 하는 가지끝 이별 마른잎 구르는 통곡소리 애끊는 밤 바라만 봐도 두눈에 핑도는 아쉬움 보내야 하는 마른갈잎의 이별가로 이제 너를 보내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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