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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겨울 여행 사진

그리운 사람을 만나러 가고 싶다....

by 월영공주 2008. 2. 5.
 
 
 
 
 
 
 

 

발이 푹푹 빠지는 눈길을 걸어
그리운 사람을 만나러 가고 싶다

 

 

발자국 소리만이 외로운 길을 걸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러 가고 싶다


몸보다 더 지치는 마음을 누이고
늦도록 이야기를 나누며 깊어지고 싶다

 


둘러보아도 오직 벌판
등을 기대어 더욱 등이 시린 나무 몇그루뿐
이 벌판 같은 도시의 한복판을 지나
창 밖으로 따스한 불빛 새어 가슴에 묻어나는
먼 곳의 그리운 사람 향해 가고 싶다

 


 

 


마음보다 몸이 더 외로운 이런 날
참을 수 없는 기침처럼 터져오르는 이름 부르며
사랑하는 사람 있어 달려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