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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유월의 꽃들의 하루~~

by 월영공주 2009. 6. 5.
 

유월
 
    초평 /이희용
 
 
 
접시꽃이
잠에서 일어나기를 거부한
싱그러운 아침이 지나면
 
 
장미꽃은
바람과의 화해를 마다한
현란한 오후를 보내고
 
 
찔레꽃이
그윽한 향으로
함박눈처럼 다가설 즈음
 
 
쵸콜릿 같은 밤은
아프고 아픈 유월의 상처를
어둠으로 치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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