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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특별한..

겨울 바다 앞에서

by 월영공주 2009.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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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바다 앞에서 이효녕 보이는 것은 수평선이다 저 수평선 위로 섬이 출렁이고 바람을 안은 배가 과거로 돌아서 다시 내 곁으로 돌아온다 바다의 혼자 남은 등대는 언제나 저무는 쪽을 향하고 노을을 풀어 수평선 위에 던지는 하늘 얻지 못한 미완의 시간을 씻어 물결의 수위를 높이는 파도 알약 같은 근심 토해 물결에 풀어낸다 추위에 떨던 갈매기 한 마리 생의 시간을 날아가는 바다 지나간 시간들이 지금도 그리움 마르지 않아 아직도 소금을 만들지 못한 물결 내 가슴 속에서 넘실거린다 못 다한 지난 사연들 전해 보련만 유배당한 영혼으로 떠도는 작은 섬 물안개 자욱한 수평선 어디쯤 하얀 눈이 그리도 밤새 내리고 따듯한 사람이 문득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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