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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글♡그리움

나 이대로 눈 감는다한들 끝이 있으랴

by 월영공주 2008.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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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 이대로 눈 감는다 한들 끝이 있으랴 글 / 하정화 그대 나의 햇살이여! 꽃을 지게한 바람이 다시 꽃을 피워내는 저 오랜 세월의 창문을 넘어 그대만의 향기로 늘 곁에 없어도 느끼는 숨결로 연보랏빛 커튼이 드리워진 나의 침실로 오시어요 귀밑머리 설레이며 당신의 손끝을 느낄 때 마다 나는 참을수 없는 격정에 빠지고 행복으로 물결치는 가슴은 멈출 수 없는 영혼의 노래가 되고 녹아내리는 떨림으로 가득한 기쁨이 되고 연옥이 되고 천국이 됩니다 당신 하나만을 위해 착하디 착한 가슴을 준비해 두고도 지금은 당신에게 드릴 것이 침묵밖에 없어 물젖은 마음으로 당신의 등을 쓰다듬어 내리는 손길 당신의 쉼 없었을 고뇌와 무거운 짐 누구에게도 말 할 수 없었을 아픔 어린애 살결같은 음성으로 들려주는 당신의 언어들를 더듬어 사랑을 걸어와 내 품안에 잠든 당신 얼굴에 어깨위에 내 눈물이 묻어 있다는 걸 미소로 잠들어 있는 이여 당신은 모르실껍니다 언제나 살얼음도 녹이는 눈웃음으로 다가서는 가슴을 문질르며 물결짓는 사랑이 별많은 하늘을 맘껏 달려서 피보다 진한 꽃으로 피워낸 밤 흐느끼는 샛별처럼 화사한 얼굴로 마주한 당신과 나 이대로 눈 감는다 한들 끝이 있으랴 끝이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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