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한방울 떨어지면 꽃망울 하나 도톰한 입술을 내민다. 꽃구름 피어나는 봄날에 보고픈 벗을 만나고 벗과 마주 앉아서 술잔을 기울이면 술잔속에 꽃잎이 피어나네. 실안개는 산허리를 감고 도는데 그대와 난 술잔을 잡고 앉았다. 오늘이 가면 내일이 다가와도 우리의 마음을 담아서 기울인 술잔속에는 아쉬운 마음만 그득하게 차있네
꽃잎이 지면 새잎은 돋아나도 우리의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를 않으리 내 따르는 술잔에 마음을 담아 보내니 그대는 나의 마음을 마시고 그대가 따르는 술잔속에 담긴 그윽한 정을 내가 마시네 꽃에 취한 마음. 서로의 정에 취하고 봄날의 꽃이 피고 지어도 서로의 마음에 핀 꽃은 지지 않으리. 그대의 향기에 취하고 꽃의 향기에 취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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