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가 있어 왔더니 꽃이 있군."
"꽃을 함부로 밟는 나비가 어디 있답니까."
그린다는 것은 그리움을 말하는 것이 아닐지요.
그리움이 그림이 되기도 하고
혹은 그림이 그리움을 낳기도 하지 않는 지요.
그리운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이 자꾸 떠올라
그를 그리게 되니 그리움은 그림이 되고
또한 그 사람 그림을 보면, 잊고 있다가도 그 사람이 다시 그리워지니
이는 그림이 그리움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정향 "무슨 일이신지 여쭈어라."
시녀 "무슨 일이십니까?"
윤복 "한 곡조 더 청해들어도 되겠소?"
정향 "무엇이냐."
시녀 "닷냥입니다."
정향 "닷냥? 겨우 닷냥짜리 연주로 보였느냐고 여쭈어라."
윤복 " 닷냥이 내 전부요."
정향 "무슨 짓입니까?"
윤복 "내일이면 이 손이 날아갑니다. 이 닷냥은 이 손으로 그린 마지막 그림을 판 돈입니다.
이것으로 마지막 밤을 보내고 싶습니다. 그 가야금 소리와 함께."
줄 수 있는 게 닷냥 밖에 없다. (ㅋㅋ) 귀엽네요.
가시만 그득하니 꽃이 아니로 독이로구나.
"여전히 가시투성이군."
"꽃은 아름다울수록 가시가 많은 법이지요."
"자기 입으로 아름답다 하는 꽃은 보다보다 처음 보는 군. 자기 입으로 말한다 한들,
누군가 봐주지 않는다면 그 꽃이 아름다운들 무슨 소용이겠는가?"
"꽃은 그냥 있을 뿐. 꽃을 아름답다, 아름답지 않다 하는 것은 지나가는 한량들의 수작일 뿐이지요."
우스갯 소리로,
둘의 결혼식엔 축의금 닷냥만 들고 가라고 ㅋㅋㅋㅋ
엄청 재밌었다는 그네씬.
정향이의 저 시선......ㅋㅋㅋ
정향이의 표정 변화에 주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의 일기: 주말 소개팅 약속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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