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터널처럼 외로웠고.,,,
당신도 터널처럼 외로웠다.
외롭던 내가 외롭던.
당신을 만났을 때,
우리는 조금도 .
덜 외로워지지 않았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
나는 홀로 기차를 타고
외로운 당신이 .
외로운 나의 손을 잡아주었을 때,
외로운 나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아주 잠깐 외롭지 않았던 .
그때의 꿈을 꾸었다.
기차는 나를 외로움의 .
심연으로 데려다주었고,
당신도 한때 .
그곳에 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의 외로움은 .
조금도 변질되지 않은 채,
영원히 끝나지 않는 터널처럼 .
그곳에 갇혀 있었다.
나는 아주 조금 당신 생각을 했고, .
외로운 편지를 읽었다.
그리고 지금 내 앞에서,
친구는 네루다를 읽고 있다.
나는 터널처럼 외로웠다.
새들은 나한테서 날아갔고.
,밤은 그 강력한 침입으로 나를 엄습했다.
살아남으려고 나는 너를 무기처럼 버리고..
내 화살의 활처럼, .
내 투석기의 돌처럼 버렸다.
그러나 이제 복수의 시간이 왔고,.
나는 너를 사랑한다.
파블로 네루다 / "스무 편의 사랑의 시와 한 편의 절망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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