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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사랑 이야기

숨박꼭질 내 사랑...♡

by 월영공주 2008. 8. 14.


숨바꼭질 내 사랑 

     雪花 박현희
  
 
내 사랑은 숨바꼭질을 좋아하나 봐요. 
사랑하는 마음을 
혹여 내게 들킬세라 
꽃잎 속에 몸을 감춘 벌 나비처럼 
꼭꼭 숨어서 바라만 볼 뿐 
결코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답니다.
그 모습이 
하도 예쁘고 사랑스러워 
알면서도 모르는 척 
슬그머니 미소만 보냅니다.
자존심 강한 왕자처럼 
겉으로는 태연한 척 외면하지만 
날 향한 깊은 사랑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답니다.
사실은 그 사람을 사모하는 
수줍은 내 마음도 들킬까 
나조차도 꽃잎 뒤에 
가만히 몸을 숨깁니다.



오늘의 일기: 그린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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