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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특별한..

그대여 비와 함께 오세요

by 월영공주 2008.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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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게 내리쬐던 햇살은

흔적없이 사라지고

비가 내립니다.

어디에서 비롯된 슬픔일까요

하염없이 흐르는 저 빗방울

여린 가슴을 때립니다.

 

 

 

거기 계시네요, 당신

비와 함께 내리는

당신의 고운 모습이 보입니다.

어디에서 비롯된 그리움일까요

내 마음 터질 듯 아파오는데

눈물이라도

시원스레 흘렸으면 좋겠는데

슬픔이 너무 깊어지면

눈물조차 마르나 봅니다.

 

 

 

비에 젖은 나뭇잎이

쓸쓸히 고개를 떨굽니다.

두 눈에

그렁그렁 맺혀 있던 눈물이

기어이 흐르기 시작하네요

 

 

사랑하는 당신

비와함께 오세요

당신을 맞으며

흠뻑 젖어도 행복하겠습니다.,

아직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아직도 당신이..

내 가슴에 비처럼 내리고 계십니다.


 

 



오늘의 일기: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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