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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향기의 뜨락

당신의 꿈에 다녀가고 싶습니다..

by 월영공주 2008. 6. 16.

 

 

 

꿈을 꾸었습니다..

언제나처럼 당신은 말없이 다녀갑니다..

 

 

잠든 내 모습을 보았다며..

머리맡에 안부를 두었다며 소리없이 웃습니다..

 

 

한사코 아니라고..

듣지도 못한 안부 따윈 필요없다고 떼를 씁니다..

 

 

기다리는 줄 뻔히 알면서..

지쳐서 잠든뒤에사 다가오는 당신이 밉습니다..


 

좋아하는 줄 훤히 알면서..

모른척 딴청 피우는 당신이 너무 얄밉습니다..

 



한번만 자리를 바꾸고 싶습니다..

당신이 내가 되고 내가 당신이 되어..



 

나를 기다리는 당신의 꿈에 다녀가고 싶습니다..

잠든 당신 이마에 입맞춤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떠나나요 이리도 걸음 무거운 것을..

사랑하는 이를 두고 어찌 매번 일어섰나요..

 

 

 한걸음도 못가고 주저 앉아서..

아픈 당신마음 이제사 달래봅니다..

힘든 당신사랑 이제사 알아봅니다..

이렇게 힘든 것을 삼키고 매번 웃어준 당신속을..

 

 

꿈을 꾸었습니다..

나보다 더 큰 사랑앞에 말없어지는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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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덥다..더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