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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유월에 쓰는 편지....

by 월영공주 2008.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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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아이 손바닥 만큼 자란

    유월의 진초록 감나무 잎사귀에
    잎맥처럼 세세한 사연들 낱낱이 적어
    그대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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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김없이 잘도 피어나던 분꽃,
    그 까만 씨앗처럼 박힌
    그대의 주소 때문입니다

     

     

    절반의 계절을 담아
    밑도 끝도 없는 사연 보내느니
    아직도 그대
    변함없이 그 곳에 계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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