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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의 여유

비가와서 참 좋아요...

by 월영공주 2008.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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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 와서 참 좋아요. / 안 성란

비가 와서 참 좋아요.
나는 당신의 그리움이 되고
당신은 영롱한 별빛이 되어
빗물을 삼키는 보고픔으로
한 걸음에 달려가
당신을 만날 수 있어 참 좋아요.

당신의 눈빛으로
빗물에 젓은 그리움이
떨어지는 별똥별 무리를 이루어
아름다운 빗소리에
그리움의 노래를 불러 주는
노랫말이 고와서 비가 오면 참 좋아요.

나는 이슬이 될래요.
그러면 당신은
별빛을 닮은 빗방울이 되어 주세요.

나는
투명한 구슬이 되어 있을게요.
그러면 당신은
 수정구슬로 만든 우산이 되어 주세요
*
 
 
비오는 날 우산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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