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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특별한..

그리움이 비처럼 흘러 내리면...

by 월영공주 2008. 3. 22.
 

 

 

                                                     비를 향한 기도 / 안성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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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구슬 하나 땅에 떨어지면
알알이 맺힌 그리움은
모였다 흩어지고
맑은 이슬방울 머리 위에 내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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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게 식어버린 외로움은
또르르 구르다
눈동자에 숨어 버리고
또각또각 구두 소리
한 사람에게 향하는 그리움을 타고
사랑을 찾아 길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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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다 지친 듯
잠시 멈추었다가
또다시 부르는 당신을 향한 그리움은
빈 하늘 인연의 줄을 내리면


당신은 한쪽을 잡고
나는 또 다른 한쪽을 잡고
당신과 나의 마음은 하나라고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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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비처럼 내리면
메마른 외로움을 촉촉이 적셔주고
비처럼 그리움이 흘러내리면


한 사람의 영혼을 움직여서
불이 꺼진 창문에 불을 켜고
잠들어 있는
당신을 깨워 달라고 비를 향해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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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주말엔 사격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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