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좋은 글

겨울날의 그리움~~

by 월영공주 2007. 12. 10.
 

 

                                       겨울날의 그리움 / 조지형
                        

 

눈이 내립니다.
외로워 하늘에서만 바라볼 수 없어서
당신이 그리워서
임의 하얀 그리움 되어 내리는 눈 꽃송이
당신 가슴에 안기고 싶어
내리고 또 내립니다.
 
 
임의 말 한마디에
하루 행복이 왔다갔다하게 하는 임
잠 못 이루어도 밤새도록
당신의 외로운 가슴에 소복소복 내리고 싶습니다.
 
임과 뜨거운 포옹으로 녹아버리는 외로움
임의 가슴에 스며들고 싶어서
오늘도
내일도 
임의 가슴에 그렇게 내립니다.
 
 
쓸쓸해서 시린 가슴 옷깃을 여미어도
견딜 수 없이 시리고 시립니다.
깊어가는 밤이면
냉기서린 찬바람을 막을 수가 없습니다.
오늘따라 당신이 더욱 그립습니다.
 
바라만 보아도 행복한 모습
눈에 선하게 다가옵니다.
배고픔도 잊은 채 한없이 바라보았던 당신
눈꽃송이 되어 내립니다. 
 


외로움도 함께하면 행복했고
쓸쓸함도 잊게 해주는
겨울날의 그리움이 된 당신,
언제까지나..
당신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