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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의 여유

가을이 시작되는 길목에서~

by 월영공주 2007.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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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은.. / 이혜정 (은하수**) 당신이 가고 없는 길 쓸쓸함은 길바닥에 주저않고 가물거리는 기억의 조각들은 흐릿한 이름을 새긴 구름조각 되어 바람따라 이리저리 흩어진다 훌훌 벗어 버려 나신이 된 몸둥아리처럼 당신 앞에선 언제나 수줍기만 했던 소녀의 미소는 산마루 넘어가는 노을이 되어 아직도 부끄러움을 간직하고 있다 기억은 기억에서만 가슴을 적시면 좋으련만 깊어가는 그리움은 가을을 담는 나뭇잎의 홍역처럼 기억은 보고픔만 재촉하나보다 가을이 시작되는 길목에 아직 다 지워지지 아니한 한치의 그리움은 푸른숲에 남겨진 유서가 되고 잊을 수 없는 그 이름을 앞세운 가을은 성큼 다가온다.

      ♡ ♡


        배경음악 ;Stories(슬픈 사랑 이야기) / Viktor Lazlo♬


       

 

 

 

 





오늘의 일기: 짧은 머리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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