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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가슴, 허기지게 슬프다 /양애희

by 월영공주 2007. 6. 27.
 
 
 
  

    가슴, 허기지게 슬프다 /양애희 어이할꼬, 외롭다 못해 차라리,목 놓아라. 어이할꼬, 부르다 못해 차라리, 침묵의 묵상을 써라. 어이할꼬, 갓 피어난 봄 그립다 못해 처연히 피어나라. 멍하니, 짙은 연민으로 이미,깔깔거리는 슬픈 곡성 춤사위를 벌이는데..... 하얀 맥박같은 밀랍의 그리움 첨벙첨벙 차라리, 소화된 비문으로 새기고 촉수 가득히, 허기진 배만 채우느라 허겁지겁 하노라.


         



        오늘의 일기: 셀카의 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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