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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글♡그리움

남편이 미울때마다

by 월영공주 2007. 1. 11.

 

    
출처 미상

남편이 미울 때마다 아내는
나무에 못을 하나씩 박았습니다

바람을 피우거나 외도를 할 때에는
큰 못을 쾅쾅 소리나게 때려 박기도 했습니다

술을 마시고 때리고 욕을 할 때에도
못은 하나씩 늘어났습니다

어느 날 아내가 남편을 불렀습니다

~보세요, 여기 못이 박혀 있는 것을
이 못은 당신이 잘못할 때마다

하나씩 박았던 못입니다.~

나무에는 크고 작은 못이 수 없이 박혀 있었습니다
남편은 아무 말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날 밤 남편은 아내 몰래
나무를 안고 울었습니다

그 후 부터 남편은 변했습니다
아내를 지극히 사랑하며 아꼈습니다

어느 날 아내는 남편을 불렀습니다

~여보! 이제는 끝났어요.
당신이 고마울 때마다 못을 하나씩 뺏더니

이제는 하나도 없어요.~

그러자 남편이 말했습니다.
~여보! 아직도 멀었소, 못은 없어졌지만

못자국은 남아 있지 않소?~

아내는 남편을 부둥켜 안고서
고마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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