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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

[스크랩] ...ㆀ국보의 눈물 ㆀ....

by 월영공주 2008. 2. 14.
 

  
국보의 눈물 海島(요나단) 어느 한 순간에 눈에 차지 않은 광경에 얼을 놓고 만다
 
혼이 배어 있다고 우러러 보기만 했는데 국가의 상징이라 국보로 이름 지었는데 보기만 해도 나라의 뿌뜻함이 있었는데 나는 힘을 잃었다 눈에 보이지 않기를 구름까지 가리웠는지 붉게 타오르는 불가지에는 마음의 힘이 없다 다리 마져 흔들리는 마음속은 솟아 오르는 열분에 눈물이 돈다 얼마나 긴 세월의 눈물을 감추고 서 있었는데 보아 주기만 해도 영겁의 날을 탓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쏟아지는 물 벼락에 힘을 놓아 이름 마져 떨쳐 버리고 만다 떠오는 해에 많은 연기를 감추이게 하고 들려오는 수백년의 소리를 들으며 통곡한다 이 무슨 형벌이냐고 서울의 한복판에 모두 모아 둘러서서 눈물을 지은다 600년의 한이 순식간에 눈물 모아 하늘에 날린다 한해의 복을 빌었건만 온 국민이 입을 열어 복을 빌었는데 이처럼 눈물 어린 자태에 입을 다물지 못한다 비극이여... 비극이여...
 


출처 : ♡ 올리브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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